AI웹툰 신과함께돌아온기사왕님 별점 테러 보이콧 논란 이유

최근 인공지능 AI의 성능의 발달 속도가 가히 무섭다고 할 만큼, 진출영역이 다각화되어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던 창작영역에서도 AI의 손이 뻗고 있다고 합니다. AI의 역할과 범위를 두고 논란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에 출시된 한 웹툰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웹툰 툰 속 그림, 작가가 아닌 AI가 그렸다?

출처 네이버 웹툰

지난달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가 된 ' 신과 함께 돌아온 기사왕님'에서 일부 장면이 AI로 제작되었다는 의혹이 제기 됐습니다. 작품 속 사물이나 옷의 모양, 배경 등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곧이어 많은 독자들은 별점 테러를 가했으며 네이버 웹툰에서 10점 만점에 2.83점이라고 합니다. 제작사 측에서는 이러한 논란에 대해서 '후보정 과정에서만 AI기술을 사용했다'라고 했지만 논란은 쉽게 수 그러 들지 않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웹툰

 

출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웹툰의 도전 만화는 누구나 웹툰을 올릴 수 있는 아마추어 창작자 플랫폼 인데,여기서 AI웹툰 보이콧을 한다고 제각기 다른 이용자 아이디로 각각 게재가 되어 있습니다. AI가 만들어낸 그림은 단한장도 저작권에서 안전하지 않으며, 도둑질로 만든 AI웹툰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보이컷 게시물이 올려져 있습니다. 도전 만화 플랫폼만 아니라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 등에서도 보이콧 운동이 퍼지고 있습니다. 도전만화에 올라온 ' 팝콘예술고등학교'라는 웹툰도 인물의 전신샷이 아닌 상반신만 그려져서 마치 생성형 ai를 쓴듯한 어색한 컷들이 많자 결국 비난이 쏟아져 지금 현재 별점이 2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 웹툰

 

 또 하나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네이버 웹툰 이용약관 조항 16조의 내용을 보면 '' 회원이 네이버 웹툰 서비스 내에 게시하는 게시물은 네이버웹툰, 관련 프로모션에 노출 될 수 있으며 네이버 웹툰 및 네이버 서비스를 위한 연구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명시한 바, 이 조항을 근거로  향후 AI에 작가들 작품들을 대량으로 학습시키고, 생성형 AI를 통해 찍어 내듯이 웹툰이 양산될 수 있다고 보고  많은 창작작가들과 독자들이 우려를 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네이버 웹툰 측은 '도전 만화, 베스트 도전, 공모전 출품작을 자사 AI학습에 전혀 활용하지 않고 활용계획도 없다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저작권 및 일자리 침해 등의 문제 

최근의 웹툰 플랫폼 업체에서는 AI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 하고 있으며, 기존의 스토리 구상, 배경 채색 및 선화 등의 작화 작업과 피드백, 번역작업까지 웹툰제작의 거의 모든 단계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AI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했던 업체의 전망과는 달리 독자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습니다. 생성형 AI그림에서 느껴지는 어색한 구도와 이상한 손가락 모양 등의 문제 되는 점, 생성 AI가 이미지를 만들기 전 누군가의 그림데이터를 학습했으며, 그에 기반하여 그려냈기 때문에 저작권의 문제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웹툰 등 일러스트 업계의 많은 종사자들이 향후 AI의 발전이 수많은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츨처 네이버 웹툰

 

어떻게 보면 기술의 혁신 자체는 막을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보지만, 이런식으로 생성형 AI로 그린 웹툰이 대량 양산이  되게 된다면 , 비슷한 그림체와 분위기와 비슷한 이야기체로만 그려진 웹툰들을  과연 누가 돈을 주고 유료로 웹툰을 볼까 싶습니다.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버리고 개선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효율만 따지게 되면, 뭐랄까 문화 창작물로서의 감수성이 급격히 떨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만화의 가치와 재미를 보유하고 있다고 인정받는 애니메이션의 강국 일본에서는 AI관련 이슈에 대해서 애니메이션, 만화 업계가 어떻게  대처를 하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