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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요니재니입니닷
지난 주 잠시 부산에 다녀왔어요
부산에 계신 시어머니 뵐 일도 있었고, 출산을 앞둔 친한 친구 부부도 오랜만에 보기위해서
3박4일 일정으로 해서 갔다왔어요
장마시즌이라서 계속된 우중충한 날씨가
좀 아쉬었지만 그래도 간만에 즐겁게
먹고 마시고 쉬고 왔네요
부산에서 식사했던, 잘 알려지지 않은
나름의?숨은 맛집에 대해서 포스팅해볼께요.


첫날 둘째날 셋째날 순으로 적어볼께요 ^^
1. 김동언밀면 본점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로 45

부산에 간다면 정말 먹고싶었던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밀면이였어요
부산하면 보통 돼지국밥과 밀면이 유명하잖아요
아무래도 여름이라서 그런지 밀면이
더욱 먹고 싶더라고요
그때 먹은게 한 3년 만에 먹은 밀면이였어요!
친구집이 모라동이였는데 여기서 먹어보니
괜찮다고 해서 추천해서 가게 됬어요

인원이 3명이라 물밀면 곱배기2개, 비빔물면 1개, 만두 1접시 이렇게 주문했어요
제주도의 고기국수랑 굳이 비교한다면
저는 밀면이나 콩국수, 쌀국수를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고기국수도 물론 맛있기는 하지만 제안테는
잘 안맞는건지
아무래도 묵직한 돼지고기와 육수국물에
밀가루 면이 들어가니 위장이 안좋은 저에게는
먹고나서 꼭 소화제를 먹지않으면 먹은 내내 속이 더부룩해서 느낌이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1년에 1번 먹을까 말까일 정도로
고기국수를 즐겨 먹지않습니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유명한 고기국수 집들은 보통 가격대가 비싸더라고요
대부분 가격대가 8,000원 대였어요.. 비싼 편이죠


그에 비해서 밀면이 좀더 가격대도 저렴하고 느끼하지 않고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있어서
가성비 좋은 저안테 좀 더 맛는 면 음식 같았어요

아무래도 제주도에는 밀면 집이 없다 보니 먹을 기회가 흔치않았는데. 비행기 탔을때부터 정말 먹고 싶던 밀면이었습니당

만두가 먼저 나왔는데 생각보다 맛있더군요 아무래도 평소보다 일찍 나와서 움직인 터라 배가 많이 고팠나봐요 ㅋ
제가 젤 만두 많이 먹은거 같았어요

드디어 오랜만에 맛보는 밀면입니다!!!짱이에요


겨자랑 식초 조금 넣고 양념장을 쓱쓱 비빈다음 육수를 먼저 먹어보니 캬~ 정말 속이 뚫릴정도로 시원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국물도 깔끔했고요
비빔냉면도 친구가 먹는거 한입먹어봤는데
새콤새콤 하더군요
면발도 탱탱하고 곱배기 아닌
그냥 밀면도 양이 제법 푸짐해서
다 먹고 나니 정말 배가 불렀어요
남김없이 후루룩후후룩 다 먹었네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역시 여름에는 밀면이 찐입니다!


밀면집에서 한 7분정도 걸어가보니
엔제리너스가 있어서 들어갔어요
마땅히 가볼만한 이쁜 카페들이 그닥 보이지도 않고
무엇보다 여기 엔제리너스가 공간도 넓고 사람이
제법 있는데도 그닥 시끄럽지도 않고
조용한 편이기도 해서
망설임 없이 들어갔어요
신메뉴로 반미샌드위치가 있더군요


반미샌드위치는 쉽게 말하자면
베트남식 샌드위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바게트 빵에 각종 고기랑 야채 같은거 넣어서 먹는건데 제주도에서 베트남 음식점 가서 한 번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근데 이번에 갔을 때는 아무래도 밀면으로 배가 꽉차서 그냥 맛만 보는 정도로 먹어보았어요 아무래도 전문음식점에 비해서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카페에서 공부나 일하면서 간단히 커피랑 한 끼 떼우기 괜찮은 조합으로 보여요!


한2시간 정도 수다떨고 멍때리고 하다가
다른 친구 한명 먼저 집에보내고 예비엄마친구랑 같이 집에가서 조금 쉬면서 수다떨다가 친구 신랑 오빠분 하고 같이 맛있는 저녁먹으로 덕천으로 이동했습니다.

2. 돈먹은 가리비
부산 북구 덕천2길 42

조개, 가리비구이랑 고기구이를 같이 먹을 수 있는 곳인데 친구가 며칠전 회사 회식때 왔다가 맛있게 먹었다고 해서 추천받고 왔어요
블로그나 인스타에도 제법 검색이 되고 아무래도 음식조화가 좋고 가격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편이라 그런지 저희가 갔을 때 빈 테이블이 거의 없던군요 다행히 웨이팅하지않고 들어갔습니다

마치 캠핑온 것처럼 테이블이 꾸며져 있더라구요
연탄불에 구워먹는것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거
같았어요
기본 반찬들이 세팅되고 무엇보다 부산에 왔으니
대선소주 한 번 마셔줘야죠!

목살하고 가리비 세트를 주문했어요
고기, 가리비 둘다 상태가 신선하고 괜찮더군요

드디어 굽기 시작했어요!!

버섯도 짤라서 굽는게 아니라 통으로 구워서 짤라서 먹는게 더 맛있어요!

진짜 고기가 너무 맛있었어요!!
연탄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진짜 캠핑장에서 고기 구워먹는 기분이였어요
솔직히 돼지고기는 뭐니뭐니 해도
제주 흑돼지가 짱이다라는 생각이였는데
근데 이때의 목살고기는 정말 제주흑돼지구이보다 더 맛있었어요

가리비랑 치즈 같이 구운 것도 초장에 찍어먹으니 말이 필요없었어요
초장에 안 찍어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진짜 술이 쏙쏙 들어가는 음식이였어요
나중에 가리비에 피자치즈랑 초장 섞어서 지글지글 끓여서 먹어보니 이것도 정말 맛있어요
정말 간만에 제대로 소주랑 맥주랑 줄줄 마신거 같아요!

고기 한번 더 추가하고 나중에 새우찜도 먹어봤어요!!
탱글탱글하고 맛있었어요
그래도 역시 고기랑 가리비구이가 더 맛있어요!
나중에 신랑이랑 같이 부산에 오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맛집이였어요!

1일차 식사는 여기까지에요
2차는 맥주랑 과자 사들고 친구집에서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보면서 한잔했어요!

다음2일차 식사도 계속 포스팅해볼께요
부족한 사진과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