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두리엄마 집사 JAENY입니다.

오늘은 초보집사인 저와 신랑이 1년간 고양이 두리을 반려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  시시콜콜 적어보자 합니다.  고양이 입양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네요

1. 아침잠을 줄이는 게 적응이 너무 힘들었어요 ..

두리가 저희집에 온지 한 2개월~3개월 쯤 때까지 새벽 3시? 4시 쯤 되면 우다다 뛰고하나서 우우웅~ ??하고 우는 소리에 놀라서 잠에서 깬 적이 몇 번 있었어요...그나마 요 근래에는 새벽에 우다다를 안해서 다행이죠그럼에도 요즘 두리는 아침 6시 전후로 울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5시부터 배고프다고 우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보통 제가 먼저 일어나서 챙겨주곤 하는데 그 전날 일찍 잠에 들려고 하지만 쉽지 않더라고요 심지어 새벽 늦게 잠드는 경우에는 3~4시간 자고 나서일어나서 하려면 잠은 미친듯이 쏟아지는데 고양이는 계속 옆에서 울고 있고 있고 ...참으로 괴로운 순간이 따로 없어요..

제가 아침잠이 정말 많은 인간이라 참..그렇죠 그렇다고 내가 잠이 온다고 모른척 하고 자볼까 했지만 어쩌다 몸이 안 좋아서  한 두번 그럴 수 있지만 계속 그렇게 하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냥신티비 나응식 수의사님 유투브에서도 고양이에게 식사시간, 놀이 시간이든  왠만하면 규칙적인 생활패턴을 가지고 보내는게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었던 거 같아요..

 

놀이시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식사시간은규칙적으로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에 미친듯이 잠이 쏟아지더라도  두리가 원하는 시간에
챙겨줄려고 하고 있어요..(참고로 중성화 수술 이후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제한급식 하고 있어요)

2. 고양이를 키우기 전보다 청소를 더 열심히 하셔야 합니다 .

어쩌면 좋은 현상?이 아닌가요 하고 가우뚱 할 수 있지만 학업이나 직장일을 병행하는 집사들에게 청소를 매일매일 한다는 것은 쉽지않은 일입니다.  하루 이틀말 청소를 게을리하면  화장실 모래와  고양이털들이 바닥에 일루절루 뒹굴어 다닙니다.특히 저희 두리는 장모종이라 하루에 1~2회 빗질을 해줘도 돌아다니는 털뭉치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 화장실에서 나오는 모래의 경우 사막화 방지를 위해서 매트를 깔아주기는 했는데 한계가 있긴 해요  아예 모래가 안 나올 수는 없는거 같아요.몸에 묻었다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열심히 청소기를 돌려줘야 합니다.


화장실청소도 하루에 1~2회정도 해줘야 두리가 화장실에서 편하게 볼일 볼수 있어요. 화장실이 더러우면 똥 오줌을 참는 경우도 늘어나고 급기야 병원에 데려가야 하는 상황이 오면  병원비 엄청 털리겠죠?생각치 못하게 정말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3. 가슴으로 낳아서 지갑으로 키운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에요!!

고양이 뿐 만 아니라 다른 반려동물의 경우에도 전부 해당되는 사항이 아닐 까 싶어요...가슴으로 낳아서 지갑으로 키운다는 우습지만  정말 너무나도 현실적인 말입니다!건&습식사료, 간식비, 장난감, 화장실모래,양치용품등의 정기적으로 사줘야 하는 물품들 초기에 구입해야 하는 화장실 ,이동장 캣타워, 밥그릇 ,물그릇 그리고 생 후 3개월 이후  3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 해야 하는 예방접종 무엇 보다 중성화 수술 같은 병원 진료비등을 생각하면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 반드시 나의 경제적인 상황에 대해 필히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리의 중성화수술비용의 경우 사전 검사비용와 토탈하여 총 425,000원이 들었습니다..영수증이 벌써 색이 바랬네요 하하


중성화 수술 말고도 두리가 장난감에 있는 깃털을 한번 삼켰었는데 혹시나 잘 못 될까봐 병원에갔다왔는데 엑스레이랑 이것저것 비용해서 7만원이 넘게 나왔었어요 ..그래서 어떤집사분들은 미리 고양이 적금을 드시는 분들도 있던 데 정말 괜찮은 거 같아요 !! 그러면 중성화 수술 이나 갑자기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에 가게 됐을 때 비용이 많이 나올 경우에 대비 할 수 있겠죠. 저희도 고양이 병원비 전용으로 계좌를 하나 만들까 생각하고 있어요..

 

4. 입양하기 전에 고양이 알레르기 검사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고양이 알러지 있는 분들이 꽤 많은거 같아요 . 저 같은 경우도 두리 키운 지 얼마 안됐을때... 아마 한달 동안은 손이나 팔목 부분에 약간의 두드러기, 가려움증 증상이 있었어요. 처음에 이게 알러지가 아닌가 걱정했었는데 며칠 지나고 나니 자연스럽게 없어졌어요. 지금도 피부트러블이나 가려움 같은 알레르기 증상은 없어요. 간혹 네이버 카페에 보면 고양이 입양 후에 고양이 알레르기가 생겨서 약을 드시는 분들도 몇 분 봤던거 같아요.. 그래서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 반드시 알레르기 검사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되면 미리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여행 혹은 출장으로 하루 이상 집을 비우게 될 경우 미리 준비를 잘해야 합니다. 다행히 저희 집 근처에 여동생이 살고 있어 시험 보러 3일 정도 집을 떠나 있을 때, 결혼기념일로 1박2일로 여행 갔을 때 화장실 청소와 식사를 부탁했했었어요.  다행히 두리가 여동생을 잘 따라줘서 별 어려움이 없었어요.  근데 만약에   2~3일 이 아니라 5~7일 이상 여행을 가게 되거나, 불가피 하게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 걱정이 되긴 합니다. 물론 여동생이 맡아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두리의 스트레스가 없지는 않겠죠..저도 불가피하게 장기간 집을 비워야 할 상황이 생긴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 지 시간을 두고 준비를 해야 할 거 같아요

6. 하루에 최소 1시간 이상은 두리와의 시간을 가질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고양이도 강아지 못지 않게 외로움을 많이 타는 동물이라 신경을 잘 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스트레스 받아서 아프거나 이상 행동을 할 수 있어요. 특히 고양이의 경우 예민한 동물이다 보니 스트레스에 취약하다고 하네요.  저희 부부도 아무리 바쁘더라도 하루에 무조건 최소 1시간이상은 두리랑 시간을 보낼려고 하고 있어요. 정말 쓰담쓰담도 많이 해주고요. 특히 두리는 1살 인 에너지 많은 캣초딩이라 사냥놀이를 해주고, 장난감도 조금씩 바꿔주면서 지루하지 않게끔 해주고 있어요. 사냥놀이  놀이 교감 외에도 빗질이나 발톱깎기, 털 밀기 , 양치질 등을  신경써줘야 할 사항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잠을 줄여서라도 고양이에게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 또한 소중한 가족이잖아요.

 

지금 떠오르는 거는 이 정도 인거 같아요~ 다음에도 생각나는 내용이 있으면 추가적으로 더 기재 해볼께요 !! 고양이는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운 존재이지만 반려하는데 있어 결코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