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 23일,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결국 19일부터 멤버 아란, 시오, 새나 3인의 전속계약을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일, 어트랙트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한 키나는 어트랙트에 복귀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연예계를 떠들석 하게 했던 피프티피프티 논란 

빌보드 차트에 입성한, 중소 아이돌의 기적이라고 불렀던 피프티피프티가 지난 6월부터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여왔는데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되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피프티피프티는 지난 해 11월에 데뷔 후  올해 2월에 발표된 큐피드가 숏폼 동영상 기반 SNS 틱톡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알려지게 됐고,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성공하면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입성, 17위에 오르는 듯 대대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소속사 어트랙스 , 안성일 프로듀서의 회사 더 기버스,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서로 계약을 둘러싸고 법적다툼이 발생하면서, 멤버들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정산의무 위반, 아티스트 건강관리 미흡등을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지난 8월 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기각이유와 멤버의 항고 

법원의 기각 이유는 " 전속계약의 토대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탄됐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항고했습니다. 더 나아가 SNS 계정을 새로 개설해서 소속사 대표의 실체를 폭로하겠다는 소속사 저격 폭로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밖에 응글실서 받은 의사 소견서 등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 등의 이야기를 공개했지만, 

법원에서 인정 받지 못했던 증거들이 대부분이었으며, 무엇보다 많은 대중들이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흔히 말해서 항금알을 낳는 거위가 할복했다는 '할복돌', 수십억 투자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었던 어트랙트 대표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했지만 뒤통수치는 '통수돌'이라고 많은 대중들이 비판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멤버 키나의 복귀와 인터뷰 

가처분 기각 후 다시 멤버들의 항고가 이어지고 양 당사자가 팽팽하게 입장대립을 하고 있던 도중 멤버 키나가 단독으로, 항고 및 법적조치를 취하하고 , 소속사로 복귀하며 분위기가 전환되는 모양입니다. 키나가 복귀하게 되면서 피프티피프티  완전체는 깨지지 않아줬으면 하는 일부의 의견도 이었습니다. 

출처 디스패치

키나는 며칠 전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배후에는 더기버스 안성일 프로듀서가 핵심인물이라는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결국 해체수순을 밟나?

결국 어트랙트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3명과 결별을 선언했습니다.어트랙트는 23일 “자사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멤버 중 키나(송자경)를 제외한 나머지 3명 새나(정세현), 시오(정지호), 아란(정은아)에 대해 지난 10월 19일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어트랙트 관계자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 3명이 심대한 계약 위반 행위들에 대한 어떠한 시정과 반성도 없는 것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 향후 멤버들에 대한 후속 대응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